변희재 ,'권양숙 구속 티셔츠'입고 노무현재단서 '박근혜 석방' 촉구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들고 노무현재단을 방문했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
 
변 고문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와 여의도 일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행사 주최는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1천만국민운동본부'로, 변희재 고문 등 참가자는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무죄 석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포구 신수동의 노무현재단과 여의도의 더불어민주당 당사 등을 방문했다.
 
이 같은 사실은 19일부터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가 됐다.
 
변 고문은 권 여사에게 보낼 서신을 오 사무처장에게 전달했고, 오 사무처장은 서신을 받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여러분이 자유롭게 의사 표현했듯이, 저한테 줬죠? 뭐 하는 짓입니까?"라며 서신을 그 자리에서 찢었다.
 
이에 변 고문은 "노무현에게 부끄럽지도 않아?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이거 아주 양아치구먼"이라며 오 사무처장에게 소리를 질렀고, 오 사무처장이 건물로 들어가자 변 고문은 "이게 노무현재단의 실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변 고문과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는 권 여사가 뇌물 64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석방 서명 운동도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