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 동작구 아날로그방송 종료···전국 78개 권역 중 처음

유정석 현대HCN 대표(두번째줄 가운데)가 현대HCN 임직원, 협력사 직원과 성공적인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자축했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두번째줄 가운데)가 현대HCN 임직원, 협력사 직원과 성공적인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자축했다.

현대HCN이 동작구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했다. 전국 78개 방송권역 중 첫 아날로그 종료 사례다.

현대HCN은 20일 동작구에서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현대HCN은 4월부터 아날로그방송 종료 절차를 시작했다. 고객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작구청과 연계해 현수막, 방송자막, 안내문, 신문,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2주간 사전안내를 했다.

종료가 시작된 5월 10일부터 아날로그 종료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전안내, 종료 전 안내, 종료테스트 진행, 종료 이후 안내라는 4단계에 걸쳐 했다.

현대HCN은 아날로그TV를 보유해 디지털방송 시청이 불가능한 가입자에게 디지털신호를 변환해 시청이 가능하게 해주는 DtoA 컨버터(Digital to analog)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해외직구 TV수상기를 보유해 시청이 힘든 가입자들에게 설치·AS 기사가 방문해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향후 현대HCN은 아날로그 방송 유휴 주파수를 활용해 UHD 등 신규 채널,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확대, 기가인터넷 서비스, T-커머스 등 신규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동작구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시작으로 전 권역에서 완벽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아날로그방송 종료로 확보된 유휴 주파수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