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어비앤비로 일본 여행 주의보

사진=외교부
사진=외교부

외교부가 일본 여행 시 에어비앤비를 통한 민박집 이용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20일 트위트를 통해 일본 여행시 주의할 사항을 담은 안내문을 공지했다. 최근 일본 공관에 숙박 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관련 피해 신고가 두 건 접수된 후속조치다. 몰래카메라, 성폭행에 대한 내용이다. 사고 발생 지역은 모두 일본 후쿠오카다. 외교부는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민박집 중 상당수는 정식 등록업체가 아니다. 집주인이나 직원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 에어비앤비 역시 가맹점 숫자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외교부는 “민박집 내 낯선 사람과 음주 행위 등 신변 안전에 우려가 될 만한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설이용 중 의심스러운 점이나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을 경우 즉시 현지 경찰, 영사 콜센터, 우리 공관 등에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우리 대사관 1관을 포함해 지역별로 총영사관 9곳이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