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제로시티 등 7개 산단 전기차 활성화 시범지구 지정

2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협약 참가 대표들이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및 시범지구 지정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상균 평택부시장, 정임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준태 파주부시장, 류재철 탄현국가산업단지협의회 회장, 이철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수석부회장, 이재율 행정1부지사, 김승기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김선태 (사)포승 경영자협의회 회장, 김진흥 성남부시장, 고광갑 시흥부시장, 이진수 안산부시장.)
2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협약 참가 대표들이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및 시범지구 지정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상균 평택부시장, 정임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준태 파주부시장, 류재철 탄현국가산업단지협의회 회장, 이철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수석부회장, 이재율 행정1부지사, 김승기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김선태 (사)포승 경영자협의회 회장, 김진흥 성남부시장, 고광갑 시흥부시장, 이진수 안산부시장.)

판교제로시티와 6개 국가 산단이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시범지구에선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2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기를 집중 설치한다.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및 시범지구 지정 협약'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성남·시흥·안산·평택·파주시 부시장, 6개 국가산단 지역경영자 협의회 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성남 판교제로시티 △안산 반월 국가산단 △시흥 국가산단 △시화 MTV 국가산단 △평택 포승 국가산단 △파주 탄현 국가산단 △파주 출판 국가산단 등 7개 지역을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전기차 시범지구에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지구 내 입주기업이 전기차를 살 때 현 구매보조금 1900만원 이외에 도비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총 2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노후 경유차 소유자가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에만 도비를 지원했다.

도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는 전기차와 수소차 이외 차량 진입을 금지하는 무공해 지역이란 점에서, 안산 등 국가산단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가 밀집돼 있어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파주 출판 국가산단은 도시, 건축 미관이 우수한 관광명소로 전기차에 대한 홍보효과가 높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시범지구에는 현재 시화국가산단 1만1530개 등 모두 1만988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판교제로시티에는 80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안산 등 5개 시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과 개방형 공공충전기 부지 제공을 맡는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전기자동차 활성화는 교통분야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관련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대해 전기차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