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IGCC용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 준공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준공한 IGCC용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준공한 IGCC용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최근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용 가스터빈 실증 연소시험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IGCC는 석탄가스화를 통해 합성가스 발전을 이루는 신에너지 기술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전력연구원이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과의 국제 공동 연구로 마련됐다. 전력연구원은 연료 다변화용 연소 시험 설비를 만들었고, MHPS는 연소기를 제공했다.

전력연구원은 이 설비가 합성가스, 제철 공정 부생가스, 셰일가스 등 다양한 가스 연료 연소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각 연료에 대한 연소기 화염 위치, 연소 불안정 계측 기술에 활용할 계획이다. MHPS사와 함께 개발 기술 상용화도 추진한다.

배성환 전력연구원장은 “이번에 구축된 설비를 통해 한전의 해외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발전 연료의 다양화로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