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웨이 '비와이패드2' 내달 출시

화웨이가 다음달 KT를 통해 출시하는 비와이패드2.
화웨이가 다음달 KT를 통해 출시하는 비와이패드2.

화웨이가 다음 달 롱텀에벌루션(LTE) 태블릿을 국내 출시한다. KT가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화웨이 '비와이패드2'는 지난해 9월 KT 전용으로 출시된 비와이패드 후속작이다. 가격은 30만대로 책정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출고가 수준 공시지원금이 책정돼 소비자 기기값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비와이패드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정식 출시 이후 추가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비와이패드2 역시 게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비와이패드2는 전작보다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8.4인치(2560x1600) 디스플레이, 기린 950 칩셋, 전·후면 800만화소 카메라, 5100mAh 배터리, 4GB 램, 32GB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메모리 용량은 출시 시점에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며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외장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비와이패드2는 영화를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지원한다.
비와이패드2는 영화를 감상하기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지원한다.

무게는 318g으로 전작보다 12g가량 줄이며 휴대성을 높였다. 두께는 7.3㎜로 얇다. 전면 하단에 들어간 홈 버튼은 지문인식센서 용도로만 사용토록 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 규모는 239만3000대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글로벌 태블릿 판매량이 수년간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 다르다. 대화면을 통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기는 국내 이용자가 해외보다 많다는 방증이다.
이동통신 유통점 관계자는 “태블릿은 스마트폰 이외에 세컨드 디바이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많다”며 “보급형 태블릿 라인업에서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화웨이가 다음달 KT를 통해 출시하는 비와이패드2.
화웨이가 다음달 KT를 통해 출시하는 비와이패드2.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