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 셀파씨엔씨,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로 대륙 진출 눈 앞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를 생산·공급하는 셀파씨엔씨(대표 김희식)가 중국 진출에 나선다. 최악의 스모그와 미세먼지 피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환기시스템 시장을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제품으로 공략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상하이에서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다. 탁월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1~2개월 내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셀파씨엔씨의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 에어클. [자료:셀파씨엔씨]
셀파씨엔씨의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 에어클. [자료:셀파씨엔씨]

셀파씨엔씨의 친환경 열회수 환기장치 '에어클'은 온도·습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실내먼지를 효과 높게 제거할 수 있는 장치다. 고효율 제품 인증과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에어클은 0.4㎛ 크기 미세먼지까지 포집, 외부 유해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한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에너지 손실이 큰 별도의 환기 시스템을 둘 필요가 없다.

셀파씨엔씨 간판 기술인 '로터리형(회전식) 열교환소자'가 적용됐다. 환기장치 급기 측과 배기 측을 지속 회전 순환, 열교환을 발생시키는 구조다. 환기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냉·난방 에너지 부하 증가를 최소화하며, 결로나 곰팡이·동파 등 2차 문제를 개선했다.

열교환 시에도 온도차가 있는 급기와 배기가 직접 교차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환기장치 내부에 결로가 발생할 수 없다. 각 건물 특성에 맞춰 제품을 공급, 환기 특성에 더욱 광범위하게 대응할 수 있다.

로터리형 전열교환 환기장치는 환기를 통해 건물 밖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 재활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한 패시브 하우스 같은 건물에 적합한 환기장치로 꼽힌다.

셀파씨엔씨는 2006년 설립된 환경 기술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10여종의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국내 환기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의 환기 방식보다 진보된 열 회수 방식을 자체 개발, 상품화했다.

김희식 셀파씨엔씨 사장은 “로터리형 전열교환 환기 장치는 건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친환경 환기 시스템”이라면서 “중국·베트남·중동 등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국가로부터 관심이 증대, 기술과 사업 제휴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셀파씨엔씨 개요>


셀파씨엔씨 개요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