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 강훈 대표, 부채 98억 낭떠러지로 몰고 간 자금난

망고식스 강훈 대표, 부채 98억 낭떠러지로 몰고 간 자금난

 

망고식스 강훈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훈 대표는 25일 자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별다른 유서는 없었으나 사망 며칠 전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 대표는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며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훈대표가 운영하던 주식회사 KH컴퍼니의 2015년 기준 부채는 98억1348만6000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이 81억8313만4000원인 상황이라 자본은 –16억3035만2000원인 셈이. 자본잠식이 진행된 상황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10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기도 했다.

 

강훈 대표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낭떠러지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자금난으로 위기에 놓이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