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7서 기어S4 발표”

외신을 통해 유출된 삼성전자 기어S4 예상 이미지.
외신을 통해 유출된 삼성전자 기어S4 예상 이미지.

삼성전자가 IFA 2017에서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미국 블래스팅뉴스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IFA 2017 개막 이틀 전인 8월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어S4'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기어S4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계승하고 타이젠 운용체계(OS)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기어S4 무선충전 신(新) 기능에 주목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케이스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무선충전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별도 충전해야 하지만 선 연결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동 중 무선충전도 문제없다.

기어S4에 스마트폰 케이스 무선충전 기능 탑재가 유력시되는 이유는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로부터 관련 특허를 출원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 탑재도 관심이다.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된 수준은 아니지만 이용자 경험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빅스비 보이스, 빅스비 홈 등 일부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12.8%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핏비트(12.2%)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은 점유율 53%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