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홀(pin-hole)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바늘구멍’으로 표현된다. 잘 보이지 않을 때, 자신의 손으로 조그마한 구멍을 만들어서 한 쪽 눈은 감고 다른 한 쪽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보면 일시적인 시력상승으로 먼 산이 잘 보이게 된다. 어릴 적 신기했던 경험이 핀홀의 원리이다. 시중에는 이런 핀홀 제품이 돋보기, 렌즈, 카메라, 안경 등에 적용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천년넷 아이디어 쇼핑몰 웰피아닷컴에서 출시한 2016년형 ‘뉴 아이마스크(Eye Mask)’ 핀홀안경은 착용해서 보는 행위만으로도 눈 운동이 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에는 정밀하고 과학적인 핀홀이 5개로 구성되어 있어 선명하게 잘 보이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여주면서 눈의 피로를 덜어 준다.
5홀 구멍의 핀홀안경 ‘아이마스크’는 안경임에도 렌즈가 없어 도수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주변의 불필요한 반사광과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암막 구조가 새롭게 추가돼 약해진 눈에 도움을 주면서 눈 운동 효과로 인해 눈의 ‘조절력’을 향상 시켜주는 기능성 안경이다.
제품에는 핀홀에 의해 5개의 상이 맺히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는데 책을 읽을 때에는 5개의 상 중에서 가운데 핀홀 이미지로 보면 훨씬 편리하다. 멀리 볼 때에는 5개 상 전체를 통해서 물체를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간편하고 편리하게 눈 운동을 하자는 목적으로 개발한 상품”이라며 “근거리 물체를 멀리 보게 하는 효과를 제공해 먼산을 바라볼 때 난시가 있는 분은 안경 착용이 좋지만 난시가 없다면 안경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 바람직한 눈운동법으로 나빠지는 시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전보빈 기자 (bbj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