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부터 버스정보안내기 4G 기업전용 LTE로 변경

대구 버스정보안내가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대구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내 버스정류소 정보안내기 1084개를 기존 ADSL,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4G 기업전용 LTE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4G 기업전용 LTE 통신방식은 최근 통신사에서 기업 전용 통신망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2G, 3G보다 속도가 빠르고 품질이 우수해 버스운행정보 제공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시가 버스정보안내기 통신방식으로 4G 기업전용 LTE로 변경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버스도착 예정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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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통신방식은 통신사가 일반 무선 LTE와 분리 운용해 외부와 인터넷접속이 차단되는 등 시 자체 전용망처럼 이용 가능해 렘섬웨어 등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사용요금도 저렴하다. 기존 회선별 종량제 요금제도에서 데이터 총량제 통신요금 납부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통신요금의 40%에 해당하는 연간 1억3200만원 요금절감 효과를 보게된다.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버스정보안내기가 증설돼도 추가되는 회선 당 월 기본요금(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버스정보안내기 120여개소를 기업전용 LTE 통신방식으로 전환, 시험운영을 마쳤다. 내년에는 차량내부에 설치된 차량단말기 1598대도 기업전용 LTE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최첨단 통신방식을 적용해 보다 신속·정확하고 안정적인 버스도착예정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