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실, 자동차 업계 최초 풀 HD LCD 비디오 프로세서 출시

시스템 반도체업체인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자회사인 인터실은 차량용 최신 SOC와 통신이 가능한 LCD 비디오 프로세서 'TW8844'를 발표했다. TW8844는 최초 하이엔드 풀 HD급 LCD 비디오 프로세서로 아날로그 비디오 디코더와 두 개 스케일러를 내장하고 MIPI-CSI2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시스템 분야 선두 주자인 인터실은 TW8844 출시를 통해 더욱 높은 해상도와 후방카메라 안전도 확보를 위해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TW8844는 후방 감지 카메라 관련 사고 예방과 방지를 위해 재정된 미연방 자동차 안전 규격(FMVSS-111) 표준을 만족한다.

TW8844는 아날로그 비디오 입력을 디지털 비디오 신호로 변환할 수 있으며, 다양한 LCD 출력 인터페이스와 최대 풀 HD(1920×1080) 해상도 LCD 패널까지 지원한다. TW8844는 센터스텍과 헤드유닛 그리고 풀 디스플레이 후방 미러, 디지털 계기판 및 듀얼 헤드레스트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최적화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은 어린이 교통 안전법 일환으로 2014년 3월부터 중량 1만 파운드 이하 모든 차량에 대해 '후방 가시 기술'을 표준 장비로 적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새로운 FMVSS-111 규정은 차량이 후진할 때 후방 감시 카메라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후방 카메라 영상을 운전자에게 보여주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법은 자동차 후방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FMVSS-111 규정은 2018년 3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후방 카메라 장착과 변속기 후진 전환 후 2초 이내에 후방 감시 카메라 영상을 디스플레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TW8844/45는 각각 MIPI-CSI2와 BT.656 출력을 지원하며, 자동차 시동 이후 0.5초 안에 OSD와 실시간 영상을 합성한 영상을 출력할 수 있어 FMVSS-111 규정에 대응할 수 있다.

TW884x는 복잡해지는 센터 스텍 시스템에 구현돼 있는 패스트 부트 신뢰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후방카메라 영상 신뢰성을 확보한다. 최근 헤드유닛들은 운용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복잡해지면서 소프트웨어 오동작으로 정지되거나 비정상적인 영상을 출력하는 경우가 있다. TW884x는 SoC와 자동차용 후방 감시 카메라 출력 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영상이 정지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차량 후방 감시 카메라 영상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SoC를 거치지 않고 후방카메라 영상을 모니터에 바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인터실 정밀 제품 부문 필립 체슬리 수석 부사장은 “TW884x 정지 영상 감지 기능은 임계 값을 초과할 경우 인터럽트 시그널이 발생하도록 연결돼있으며 이때 후방카메라 실시간 영상을 즉시 TW884X를 통해 즉각 디스플레이해 FMVSS-111 규정을 만족하도록 대응한다”면서 “추가로 TW884X 후방카메라 바이패스 구조는 카메라 대 디스플레이 신호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에서 분리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카메라 시스템 ISO26262 기준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