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함께하는 과학축제 '과학창의축전' 10일부터

국민 과학축제 '과학창의축전'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이 주관하는 '제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10~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축전은 '꿈을 만나다, 함께 그리다, 새로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구성된다. 미래사회를 이끌 청소년이 과학기술과 함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참여·소통의 장으로 꾸렸다.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강연·공연,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

첨단로봇,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응용 헬스케어, 웨어러블 첨단 소재, 드론, 자율주행차, 전기차, 가상현실(VR) 등 10여종 콘텐츠를 주제관에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드론 충돌격투 대회 '드론크래쉬'가 열린다.

기초과학존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천기술을 선보인다. 미래과학존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융합과학존에 문화·예술과 융합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마틴 챌피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가 '2017 사이언스 마스터 클래스' 기조 강연을 맡았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주제로 강연한다.

청소년이 참가하는 '과학이슈 발표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로 변하는 미래를 스스로 생각해 발표한다. 축전 당일 주어진 주제를 바탕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학창의축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997년 첫 개최 후 21회째를 맞아 온 국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연간 25만명이 다녀가는 과학 축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이 만들어갈 변화를 즐기며 체험하고, 다가올 미래를 국민과 함께 준비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 국민 함께하는 과학축제 '과학창의축전' 10일부터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