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을 매일 3.7g만 섭취해도 심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센틸 셀바라즈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내과 전문의가 나트륨을 하루에 3.73g 이상 섭취할 때 심장의 좌심방, 좌심실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셀바라즈 박사는 총 2996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 조사,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의 평균 연령은 49세며, 이 중 54%는 고혈압 환자다.
좌심방, 좌심실이 비대해지면 이들을 나누는 벽이 두꺼워져 탄력을 잃는다. 혈액을 몸으로 보내는 기능이 떨어진다.
이들은 또 좌심실에 유입되는 혈류 속도 감소와 같은 기능 저하도 함께 부를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국 심장학회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3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회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