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엔피프틴(N15),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선보인다

[미래기업포커스]엔피프틴(N15),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선보인다

엔피프틴(N15)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만든다. 대기업·스타트업·법률가·투자자·교육기관이 한곳에 모여 스타트업 아이템 선정, 기업 경영, 투자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액셀러레이터나 스타트업이 많이 위치한 서울 강남 대신 용산전자상가에 자리를 잡았다.

N15(허제·류선종 공동대표)은 다음 달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트업은 플랫폼 안에서 교육·법률·제작 등 서비스를 받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대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기술을 확인하고 혁신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인수합병(M&A)·회계 분야는 삼일회계법인, 법률 서비스는 법무법인 세종이 각각 제공한다. N15은 '프로토X'를 통해 시제품 제작을 이끌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특허, 유통,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활동한다.

N15은 하드웨어(HW)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2015년 2월에 시작했다. 현재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함께 프로토X, 하드웨어스페이스 등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육성이다. 사업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초기 투자를 진행, 시제품 제작 서비스로 제품을 만들어 준다. 이후 크라우드펀딩 등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한다. 양산은 N15과 연계한 제조 기업을 활용한다.

[미래기업포커스]엔피프틴(N15),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선보인다

류선종 N15 공동대표는 “HW 스타트업이 겪는 데스밸리(위기)는 시제품 제작 이후 양산 과정에 있다”면서 “N15 안에서 제품 제작 노하우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 입주 기업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하드웨어스페이스는 디지털 장비부터 목공, 용접, 미싱기 등 46종 52대 장비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장비를 기반으로 제조장비, 코딩교육, 시제품 제작도 연계해 진행한다.

N15은 지난해 5월부터 시제품 제작 전문 서비스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 위워크 사무실에 시제품 제작소 분점을 낼 정도로 시장 반응도 뜨겁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사내벤처부터 해외 기업까지 찾을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류 대표는 “프로토X는 초기 창업자를 위한 시제품 제작 공간이었지만 노하우를 쌓으면서 대기업 사내 벤처, 해외 기업까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면서 “엔피프틴은 액셀러레이터, 프로토X,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제조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N15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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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