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TT 시장 넷플릭스·유튜브 1위 쟁탈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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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점유율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1·2위를 차지했다.

미국 콤스코어는 4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OTT를 쓰는 가정이 5100만여 가구에 이른다며, 서비스별 점유율(복수응답)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약 7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가 약 54%로 뒤를 이었다. 아마존닷컴의 아마존 비디오가 33%로 3위, 훌루는 23%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OTT가 빠른 속도로 성장중이다. 고연령층 유저와 스마트TV 보급 증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OTT 시청 시간이 50~64세에서 45%,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3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4세 미국인의 1분기 TV 시청 시간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미국 가정내 OTT시장 지배권을 두고 1·2위 사업자인 넷플릭스와 구글 유튜브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OTT는 유료 방송이 고가인 미국에서 '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은 대안 방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OTT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도 드라마와 영화에서 벗어나 코미디, 토크쇼, 애니메이션, 리얼리티쇼 등으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미디어 산업 주체로서 활약하지 못한 개인 콘텐츠 제작자가 유튜브 등을 통해 자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유통,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