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분리공시제 도입”

이효성 방통위원장(앞줄왼쪽 세번째)이 9일 프레스센터에서 소비자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앞줄왼쪽 세번째)이 9일 프레스센터에서 소비자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분리공시제 도입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비자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분리공시제 도입 등 통신시장 투명성을 강화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7월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분리공시제 추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개인정보 안전 체계 구축과 지역방송 활성화, 방송통신 시장 불공정행위 개선 의지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기술발전에만 매몰돼 사회적 약자가 방송통신 혜택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다문화 가정, 노령층, 장애인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포털·오픈마켓·앱마켓과 콘텐츠제공사업자(CP) 간 불공정 행위 금지 △통신 사업자 및 플랫폼 사업자 불공정행위 점검 강화 △국내 사업자 역차별 방지 △인터넷 표현의 자유 최대한 보장 △위치정보 보호 강화 △지문·홍채 등 신규 개인정보 이슈대응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