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포인트, 중국서 사용 가능해진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는 중국 핑안그룹 계열사인 이첸바오와 포인트 상포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첸바오는 중국에서 전자지갑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인 '완리퉁'을 통해 그룹 멤버십 포인트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소재 이첸바오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주인지아 이첸바오 대표가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소재 이첸바오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주인지아 이첸바오 대표가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후 기념 촬영했다.

제휴에 따라 양사는 포인트 상호 교환 프로그램 구축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핑안 페이' 관련 업무 제휴 및 활성화에 나선다. 또 중국 내 금융사업 및 신사업 공동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 상호 교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과 함께 핑안 페이의 국내 시장 진출 시 전표 매입 업무 대행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오는 4분기 중 상호 교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중국인에게도 포인트 문호가 개방돼 유커, 싼커 등 중국인 관광객이 교환한 KB국민카드 포인트로 국내 가맹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이첸바오의 완리퉁 포인트를 KB국민카드 포인트로 교환해 국내 가맹점에서 바코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면세점,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교환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제휴 가맹점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향후 KB국민카드 고객도 KB금융그룹의 모바일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를 활용해 보유한 포인트를 이첸바오 완리퉁 포인트로 바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