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대폭 절상…11개월 만에 6.6위안대로

中, 위안화 대폭 절상…11개월 만에 6.6위안대로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위안화 기준 환율이 11개월 만에 6.6위안대로 되돌아왔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0일(한국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5% 내린 달러당 6.677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고시 위안화 가치를 절상했다는 의미다. 이날 절상폭은 6월 1일 이후 두 달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고시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9월 29일 6.6700위안을 고시한 이래 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올해 5월까지만 하더라도 6.9위안대를 보였지만 최근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면서 6.6위안대까지 가게 됐다.

위안화 기준환율이 6.6위안대를 보인 것 역시 11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500억 위안, 14일짜리 역레포로 40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