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2년까지 산림 분야 일자리 6만개 창출

산림청이 오는 2022년까지 산림 분야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추진 대책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추진 대책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1일 공공·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일자리혁신본부'를 출범하고, 자원순환경제와 사람 중심 정책으로 산림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대규모 산림복지단지와 임산물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산림복지서비스와 산림재해 예방 관련 일자리를 확대해 2022년까지 6만여개의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한 산림일자리혁신본부는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청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과 일자리 관련 실무 과장(담당관), 소속기관 일자리혁신책임관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향상에 관한 정책 발굴과 점검을 주도한다.

관련 실무를 담당하기 위한 산림 일자리창업팀도 이날 7명 규모로 신설·가동됐다.

비정규직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궁극적으로 민간차원의 산림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산림 일자리위원회도 구성돼 산림청 일자리 정책 자문역할을 한다.

17개 특·광역시·도에 일자리 협력관을 각각 지정해 지자체 산림사업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한다.

또 '산림 일자리발전소(가칭)'를 만들어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함께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산림 일자리발전소는 산림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창업 등을 육성·지원하는 산림 분야 중간 지원 조직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고, 국토의 63%인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산림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좋은 산림 일자리를 만들도록 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정부의 일자리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인 내달 말까지 산림 분야 세부 일자리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