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건축물 내진보강장치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지진감쇠장치 개요도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지진감쇠장치 개요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변전소와 같은 전력관련 시설물, 건축물의 내진 성능을 기존보다 87% 이상 향상시키는 '내진보강 지진감쇠장치'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치는 간단하게 건물 외부에 설치할 수 있다. 볼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설치해 시공성 및 현장 적용성이 높다. 장치 내부의 철제 기둥이 지진 시 건물에 전달되는 수평 방향의 힘을 흡수하는 원리다.

국내외 다양한 내진 설계기준에 맞춰 장치를 구성할 수 있다. 강성, 감쇠력을 조정해 맞춤형 장치 구현이 가능하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한전 목포지사, 안성지사에 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이후 변전소 및 발전소에 확대 적용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