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신규 색상은 블러쉬 골드

애플이 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에 구릿빛이 감도는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8 64GB·128GB 모델에 '블러쉬 골드'라는 새로운 색상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리안 벤제민 게스킨이 각종 루머를 종합해 만든 아이폰8 블러쉬 골드 예상 이미지.
트위터리안 벤제민 게스킨이 각종 루머를 종합해 만든 아이폰8 블러쉬 골드 예상 이미지.

외신은 “애플은 아이폰7 128GB와 256GB에만 제트블랙(유광) 색상을 포함했지만 아이폰8은 다른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러쉬 골드는 기존 로즈 골드를 대체하는 색상으로 추정된다. 은은한 구릿빛이 감도는 게 특징이다.

앞서 밍치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도 아이폰8이 블러쉬 골드,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예상했다. 초도 물량은 200만~4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내놓는 아이폰8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3D 안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이폰8 가격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싼 1200~14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통사 관계자는 “차기 아이폰 발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달된 내용은 없지만 아이폰7S 시리즈가 먼저 공개되고 10주년 기념 아이폰8이 뒤이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