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이상민 빚보증 언급…"배려 하지 않고 등 돌렸지만, 미운 마음이 없다"

사진=S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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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된 빚보증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백지영은 과거 자신이 빚보증을 서 준 사연을 들려줬다.

 

당시 MC 김제동은 "예전에 빚보증을 서줬다는데"라고 운을 떼자, 백지영은 "이건 누군가에게 알려지지 않길 바랐다. 처음에 이상민 씨가 이 얘기를 했다기에 화가 났다"며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아님을 밝혔다.

 

백지영은 "그때는 내가 어려서 의리라고 생각해서 빚보증을 섰다"며 "상민 오빠가 당시 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고, 금전적으로도 힘든 일이 있었는데 나까지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빚보증으로 피해를 입었던 백지영은 "상민 오빠가 사면초가였기 때문에 저를 배려하지 못하고 좋지 않게 등을 돌렸지만, 저는 솔직히 미운 마음이 별로 없다. 그럴 수도 있었겠다고 이해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끝으로 백지영은 "상민 오빠 덕에 조금 더 많이 힘들었던 것뿐이다. 그래도 그것도 다행이다. 지금처럼 돈 있고 집 있을 때 빚보증 서줬다면 큰 더 큰 피해를 입었을 텐데 차라리 일찍 잘 경험했다"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