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효과' 스마트폰 부품 업계 2분기 실적 향상…수익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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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들이 2분기 일제히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이 숙제로 남았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 2분기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론은 2분기 매출 219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22% 증가한 금액이며, 작년 2분기보다도 12% 늘어난 수치다.

파워로직스는 2분기 매출 1820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보다 13%, 작년 동기보다 44% 늘어난 성과다.

엠씨넥스는 1663억원을 2분기에 달성했다. 올 1분기 대비 12%, 작년 2분기 대비 61% 증가한 금액이다.

캠시스는 1분기 대비 23%,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매출 1091억원을 올 2분기에 달성했다.

이들 회사는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파트론은 2분기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1분기 29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파워로직스는 72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겨 주목됐다. 1분기보다 규모가 1790% 증가했기 때문이다. 72억원은 작년 동기보다도 200% 늘어난 수치다.

캠시스는 1분기보다 245% 증가한 1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작년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엠씨넥스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0억원으로,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들 회사 실적 상승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 출시가 영향을 미쳤다.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 홍채인식 모듈, 안테나, 배터리 보호회로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모두 삼성전자가 주 거래처다. 갤럭시S8 시리즈에도 부품을 공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는 판매고가 높은 인기 모델이다. 3월부터 월 500만대 규모로 양산이 시작돼 6월 누적 생산량이 2000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부품 공급이 많았다는 뜻이다.

삼성 갤럭시S8
<삼성 갤럭시S8>

스마트폰 부품 업체는 삼성전자 공급으로 2분기 실적이 향상됐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개선 과제로 꼽혔다. 파트론, 파워로직스, 엠씨넥스, 캠시스 영업이익률은 모두 5%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장 높은 기업이 파워로직스로 3.95%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6.3%다. 스마트폰 부품 수익성이 그만큼 높지 않다는 뜻이다.

<주요 스마트폰 부품 업체 2분기 실적>

(출처: 각사 반기보고서)

'갤럭시S8 효과' 스마트폰 부품 업계 2분기 실적 향상…수익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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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