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가 자외선(UV) LED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개발한 도마살균기를 선보인다.
파세코는 서울바이오시스와 2년여 간 공동 기획·개발한 UV LED 도마살균기 '도마클린'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변기보다 약 200배 더 많은 세균의 온상이 된다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보고서에 착안, 도마 살균 제품을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개발하게 됐다. 약 2년여간의 연구 끝에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살균 가능한 도마 살균기를 개발, 국가공인 KCL 검사에 합격했다.
도마클린에 적용한 '바이오레즈' 기술은 서울바이오시스와 미국 SETi가 10년 이상 공동으로 개발해온 기술이다. 세계 최초 단파장 LED 청정기술로, 우주정거장 살균에 활용된다. 초소형, 저전력이 장점이며 수은과 같은 유해 중금속도 포함하지 않아 주 살균이 필요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다.
도마클린은 도마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가능하며 행주, 주방도구도 살균한다. 싱크대 위에 놓아둘 수 있는 공간 절약형으로 설계,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설거지 스펀지 속 세균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와 국내에서도 보고된 슈퍼박테리아 감염사례로 생활환경 살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서울바이오시스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세코와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공동개발 결과물로 모기퇴치기 '모스클린'과 UV LED 살균 가습기 '퓨로'도 출시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