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퀼트 전문몰 '퀴니퀼트'

퀼트(Quilt)는 최근 주목받는 공예활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어 핸드메이드(수작업) 취미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 조각 씩 이어 붙여나가는 퀼트 공예는 소박한 생활소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심신 안정을 찾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최희경 퀴니퀼트 대표
최희경 퀴니퀼트 대표

퀼트 전문 쇼핑몰 '퀴니퀼트' 최희경 대표는 일상에 바쁜 현대인이 이른바 '힐링'을 위한 취미로 퀼트공예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아동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퀼트는 결혼 이후 자녀를 키우면서 취미활동으로 즐겼다. 그가 자신만의 온라인 사업 아이템으로 퀼트를 낙점한 이유다.

최 대표는 오프라인 숍을 운영하기보다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라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했다. 직접 퀼트 강좌를 개설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려 노력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얻은 안목과 노하우를 살려 온라인 쇼핑몰 '퀴니퀼트'를 창업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자신보다 먼저 쇼핑몰을 운영한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최 대표가 가장 애를 먹었던 분야는 쇼핑몰 홍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나 운영 대행을 집행하기 어려웠다. 그는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샵인사이드 쇼핑몰 강의를 들으며 홍보와 포털 관련 경영 지식을 쌓았다.

최 대표는 블로그를 활용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퀼트 소식을 업데이트한다. 포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쉬운 문구로 글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쇼핑몰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퀴니퀼트는 현재 30~40대 여성층을 핵심 고객으로 삼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일반적 취미 패키지부터 중학교 특별활동(CA)을 위한 제품까지 마련했다. 도안과 서적 등 부수적 제품도 판매한다.

최 대표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다수의 퀼트 관련 저서도 완성했다. 미국에서 2년간 거주하며 머신 퀼트를 배우는 한편 제품 다각화와 신상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

그는 “직접 만드는 퀼트 제품의 매력에 빠져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합리적 가격으로 퀼트 제품을 제공해 보다 많은 이들과 (퀼트의) 즐거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