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첫 기자회견]지방분권 개헌, 내년 지방선거때까지 완료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 첫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분권 개헌 추진 상황에 대한 질의에 “내년 지방선거때까지 개헌은 꼭 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 추진은 2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우선 국회 개헌특위에서 여론 수렴해서 국민주권적인 개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도 그 개헌방안을 받아들여 내년 지방선거 시기에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그때까지 개헌특위가 개헌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국회의 논의사항을 이어받아 자체적으로 개헌특위를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국민기본권을 위한 개헌에는 국민 모두가 합의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본다”면서 “중앙집권적인 부분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부분은 그전에도 현행법 내에서 지방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