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17일 대형융합연구의 기반이 되는 플랜트기계연구동을 준공했다. 플랜트기계연구동은 2014년 착공, 4년 만에 완공된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7941㎡ 규모 건물이다.
3층 높이까지 천장을 높여 대형실험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극저온 실험실, 압축기 실험실, 가스터빈냉각실험실과 같은 극저온 냉각 기술 연구시설을 갖췄다.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환경기계실험실, 순산소 및 가스터빈연소실험실, 바이오연료실험실도 마련했다. 유체기계 및 가스터빈 기술 개발 시설도 함께 구축했다.
기계연은 플랜트기계연구동을 이용해 플랜트 설계부터 전주기 공정 안전기술 개발까지 국가 플랜트 관련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플랜트 수출과 중소기업의 틈새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천홍 원장은 “플랜트 분야는 2015년 기준 1조 18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이 조선된 분야”라면서 “이번플랜트기계연구동 준공으로 국내 플랜트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