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 '줄다리기' 22일 시작…공동위 특별회기 서울서 개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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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개시 여부를 논의할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22일 서울에서 첫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USTR(무역대표부)는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22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수석대표를 맡는다. 양 수석대표는 영상회의를 갖고,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현지 일정상 워싱턴 D.C.에서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측에서는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 제미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이 방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13일 USTR 서한 접수 이후, 같은 달 24일 답신에서 정부 조직개편이 완료된 이후 적절한 시점에 FTA 공동위원회를 협정문 규정에 따라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양국간 실무협의를 거쳐 일시와 개최장소를 확정했다.

우리 측은 한미 FTA가 발효 이래 지난 5년간 양국 간 교역,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한미 FTA 발효 이후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 연구, 평가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