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0월 16일 독일서 '메이트10' 발표

화웨이가 최근 공개한 메이트10 티저 이미지.
화웨이가 최근 공개한 메이트10 티저 이미지.

중국 화웨이가 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 합류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화웨이가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10'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티저 이미지에는 10월 16일 독일 뮌헨에서 제품 공개행사가 열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다린 만큼 가치 있는 기기를 만나게 될 거예요'라는 문구로 메이트10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메이트10은 애플 신제품보다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수명과 스마트폰 구동 속도, 사진 촬영 기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이트10은 6인치(18대 9 비율)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 카메라, 6GB 램, 64GB 내장메모리, 기린 970 칩셋을 탑재한다. 가격은 800달러(약 91만원) 수준이다.

외신은 메이트10에 AI 음성비서 빅스비(삼성), 시리(애플), 어시스턴트(구글) 등을 잇는 신규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성능을 구현하는 기린 970 칩셋 탑재가 근거다. 후면 듀얼 카메라 렌즈는 독일 라이카가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10은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 정식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가젯은 화웨이가 내년 AT&T와 손잡고 메이트10을 미국에 정식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보안 이슈로 미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