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치즈, 1년 만에 1200만 다운로드 돌파

카카오톡 치즈 이미지<사진 카카오>
카카오톡 치즈 이미지<사진 카카오>

카카오 카메라 앱 '카카오톡 치즈'가 출시 1년 만에 다운로드수 1200만건을 돌파, 가입자 1000만명을 앞뒀다. 카카오톡 프로필로 개성을 표현하려는 이용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지속한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치즈는 지난해 8월 출시 뒤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1200만건을 돌파했다. 실제 가입자수도 900만명을 넘어서며 1000만명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카카오톡 치즈는 짧은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뒤 이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로 활용하는 프로필 카메라 앱이다. 모두에게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변신하거나 캐릭터와 함께 찍은 듯한 효과를 주는 다양한 스티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프로필 주위를 꾸미는 '프로필콘', 프로필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미백 필터 기능도 지원한다.

카카오톡 치즈는 카카오톡 프로필로 개성을 표현하려는 이용자 요구를 공략, 큰 호응을 얻었다.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해 재미 요소를 부각했다. 카카오 프렌즈 아이템뿐 아니라 매주 새로운 인기 이모티콘 작가 프로필콘을 공개하며 다양한 이용자 취향을 고려했다.

카카오프렌즈 인기에만 안주하지 않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려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했다. 올해 초 '자라나는 프로필콘'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특정 프로필콘을 카카오톡 프로필로 적용할 때마다 프로필콘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아이템이다. 카카오톡 치즈에서 하트를 눌러 애정을 주면 다음 단계로 더 빨리 성장한다. 4월에 프로필 전면을 꾸미는 '커버 프로필콘'을 공개했다. 커버 프로필콘은 프로필 전체 화면에 다양한 이미지와 효과를 적용해 취향대로 꾸미는 아이템이다.

지난달에는 캐릭터와 이미지뿐 아니라 이용자 감성과 상태를 직접 표현하는 '문구형 프로필콘'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짧은 문구와 감성이미지·애니메이션을 조합, 이용자가 프로필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말해주는 느낌을 구현했다. 새로 도입된 '보이스치즈' 기능은 이용자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개인화된 스티커로 제작해준다. 국내 카메라앱 최초 얼굴 인식·특징 검출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을 한 화면에 동시 구현되도록 개발했다.

맥도날드, 츄파춥스, 배스킨라빈스, 더킹, 트롤, 슈퍼배드3 등 10여개의 영화·브랜드와 제휴로 재미뿐 아니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도 추진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치즈 성장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촬영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결과”라면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 각자 개성과 감성을 표현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