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콘텔라, IoT 블랙박스 출시

소형지기국(스몰셀) 전문업체 콘텔라(대표 박순)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 '에어트론'을 출시했다. 에어트론은 콘텔라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에서 탈피,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첫 블랙박스다.

[미래기업포커스]콘텔라, IoT 블랙박스 출시

스마트폰에 에어트론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IoT 전용망 로라(RoLa)를 통해 주차 중 차량 충격 실시간 확인을 비롯 실시간 차량 위치, 최종 주차 위치, 차량 이동경로, 주행거리 확인이 가능하다.

이웃으로 등록한 지인에게 내 차의 긴급녹화알림을 전달할 수 있어 운전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차량 배터리 전압표시와 블랙박스 전원 끄기(OFF) 기능으로 블랙박스 관리 편리함도 높였다. 콘텔라 매출 중 블랙박스 매출은 20%를 차지한다. 콘텔라는 IoT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SK텔레콤 협력사로 로라 기지국과 교환기를 개발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국내 IoT 시장은 개화기다. 이동통신 3사가 전국망을 설치했다. 시장도 성장세다. 국내 IoT 시장 규모는 2015년 3조8000억원에서 연평균 29%씩 급성장하고 있다.

콘텔라가 IoT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중요한 배경 중 하나다. 콘텔라는 IoT 블랙박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검침(스마트 미터링) 솔루션도 내놓는 등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력 분야인 스몰셀 사업도 고삐를 당긴다. 지난해 콘텔라 전체 매출 460억원 중 300억원이 스몰셀에서 발생했다. 약 80%가 해외 성과일 정도로 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엔 스몰셀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여 전망도 밝다.

박순 콘텔라 대표는 “5G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스몰셀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IoT 솔루션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콘텔라 개요>


콘텔라 개요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