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KOLAS 소프트웨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전남테크노파크가 18일 개최한 KOLAS 소프트웨어 인증기관 지정 기념 현판식.
전남테크노파크가 18일 개최한 KOLAS 소프트웨어 인증기관 지정 기념 현판식.

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김병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SW)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OLAS는 실험실의 측정 능력 및 신뢰도를 평가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기구이다.

전남TP는 전기시험 중분류 SW 시험 분야 SW 품질시험 3개 규격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공인 시험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미국, 일본, 유럽 등 58개국의 71개 시험기관의 공인성적서와 동일한 국제적 효력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이 해외로 제품을 수출할 경우 수입국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돼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일 원장은 “지역 SW 관련 중소기업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시험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국제적인 시험기관의 위상을 다질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TP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인증 마크도 획득했다. KTL인증마크는 KTL이 운영하는 민간인증마크로, 각 분야별로 KTL이 정한 기준 및 표준에 따라 SW 제품, 시스템, 서비스 등을 평가하고 인증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마크인증서를 부여한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