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위기를 기회로'…첫 회의 개최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위기를 기회로'…첫 회의 개최

지난주 공식 출범을 선포한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혁신안 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18일 혁신위는 최영홍 위원장 및 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서울 쉐라톤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가맹분야 상생을 위한 방안과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을 위한 제도 및 혁신안을 수립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개시에 앞서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지난 7월 40년 프랜차이즈 역사에 있어서 대단히 뼈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혁신위가 그간 잘못된 관행과 프랜차이즈에 대한 여러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 주시고 시금석이 되어주시길 바라 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최영홍 위원장은 “이번 혁신위원회 활동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확립, 각종 제도의 개선 및 신설 등을 이끌어 내고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해 더 이상 국민들이 걱정하거나 갈등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혁신위는 최영홍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 위원들만 남기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지명됐던 언론계 위원 2명은 타언론사와 형평성을 고려해 자진사퇴했다.

혁신위는 이후 매주 회의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서 발표한 '가맹사업 불공정관행근절 대책'의 6대 과제와 국회에 상정된 33개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프랜차이즈 관련 현안에 대한 '상생혁신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혁신안을 마련, 공정위와 국민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