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푸드테크', 네이버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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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전자신문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배달용 판매시점(POS) 관리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푸드테크(대표 강병태)가 네이버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22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푸드테크에 50억원 안팎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푸드테크 가맹점을 활용, 검색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POS 서버 내 음식점 정보를 네이버 검색창에서 찾은 뒤 바로 배달 주문을 넣을 수 있게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검색엔진에 푸드테크 POS 서버가 연동될 전망이다.

POS 서버에는 음식점이 문을 열었는지, 품절된 메뉴는 없는지 직접 매장을 찾거나 전화를 걸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가 실시간 기록된다. 검색창에서 이 같은 내용 확인이 가능해지면 사용자 편익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 밸류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스타트업과 상생하겠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 기능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맛집 정보 앱 '포잉'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배달의 민족도 푸드테크 지분을 사들였다. 주문과 배달 정보가 서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POS'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푸드테크는 배달 음식점에 POS 관리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POS에는 배달 앱, 배달 대행업체 프로그램이 연동돼 있다. 배달 앱으로 들어온 주문을 배달 대행업체에 보내 처리하는 방식이다.

푸드테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현재 전국 1만2000여 업소가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중 3만 가맹점을 채울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POS가 배달 시장을 묶는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며 “검색창을 통한 주문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