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중국게임, '숫자 30% 늘고 매출 15%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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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중국 모바일게임 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애드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3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국내 중국 모바일게임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된 게임 중 중국 게임은 작년 상반기 52개에서 올 상반기 68개로 31% 증가했다.

올 상반기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20위와 10위 안에 각각 진입한 중국 게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중국 게임 전체 매출 규모는 줄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 20위 안에 들었던 중국 게임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5% 하락했다.

아이제에이웍스는 중국 게임 중 매출 1·2위를 기록한 게임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중국 게임 배급방식은 한국 파트너를 통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2016년 상반기 한국 내 중국 게임 배급사는 중국 현지 회사 혹은 국내에 지사를 둔 중국회사들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올해는 한국 퍼블리셔가 담당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전보다 게임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비용은 늘었지만, 유입된 사용자가 내는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흥행력이 검증된 중국게임을 수입하려는 한국게임사 니즈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홍성민 아이지에이웍스 중국사업부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려면 사전 시장조사로 더 정확한 예상 목표치를 분석하고 투입 가능한 비용을 고려해 서비스 방법을 결정해야한다”면서 “중국게임사가 한국 내 직접 서비스를 결정했다면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툴 사전설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2017년 중국게임 출시 현황
<2016년-2017년 중국게임 출시 현황>
매출상위 20위 안에 든 중국게임(2016년)
<매출상위 20위 안에 든 중국게임(2016년)>
매출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중국게임(2017년)
<매출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중국게임(2017년)>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