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식품 안전 관리에 쓰인다

블록체인 기술이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로 쓰일 전망이다.

월마트, 네슬레, 유니레버, 타이슨, 크로거, 돌, 맥코믹앤컴퍼니, 골든스테이트푸드 등 8개 글로벌 식품·소매 회사들이 IBM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22일 전했다.

블록체인, 식품 안전 관리에 쓰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대량 유통되는 식품의 이력을 빠르게 추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블록체인은 제3자 공인기관을 거치지 않고 참여자들 사이에서 거래장부를 즉각 공유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IBM과 함께 시험판 블록체인을 사용한 월마트는 농장에서 마트에서 판매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단 몇 초 만에 추적할 수 있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은 세계 식량 시스템에서 새로운 차원의 투명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모든 참여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특정 제품이 어디에서 오염됐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식품 매개 질환의 발생을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