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 中 자동차부품·로봇 시장 진출에 박차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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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사장 김재홍)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글로벌 기업 가치사슬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KOTRA는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서 자동차, IT, 기계분야 '차이나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와 '로봇산업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차이나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는 국내 53개사와 화천그룹, 포톤 등 중국 글로벌기업 19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망 부품소재기업의 중국 글로벌 기업 가치사슬 진출 지원이 목적이다. 중국 대형 자동차 그룹과 구매상담회로 중국시장에서 경영난을 겪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공급선 다변화를 모색한다.

특히 화천그룹은 자체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품질 한국 부품사와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장시스템, 샤시, 금형·프레스, 내외장재, 파워트레인 등 품목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중 로봇산업 전략적 투자유치 로드쇼'는 가사, 의료, 교육 등 서비스용 로봇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한양로보틱스(사출 성형 로봇), 아이피엘(가정용 소셜 로봇) 등 국내 유망 로봇기업 11개사가 참가한다. S로봇(중국 최대 로봇제조업체), 실버선그룹(재무적 투자가) 등 중국기업 40여개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한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중국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소비, 환경, 도시화, 일대일로 분야에 우리 기업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