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충전 페이지 개편…모바일 지갑 사업 시동

트루밸런스 개편 페이지<사진 밸런스히어로>
트루밸런스 개편 페이지<사진 밸런스히어로>

밸런스히어로는 18일 앱 트루밸런스 충전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트루밸런스는 통신·데이터 요금 관리와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인도에서 다운로드 4000만건을 돌파했다.

앱 첫 화면 중앙에 충전 페이지 탭을 배치해 결제 접근성을 높였다.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구매 빈도가 높은 팩을 노출,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하게 했다. 최근 충전한 친구 사용자를 확인하고 전화번호부와 연동해 번호 검색으로 타인에게 충전해준다.

개편을 통해 충전을 활성화한다. 인도는 모바일 데이터와 통신료를 선불로 충전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타인에게 데이터와 통신료를 충전해주는 비율이 높다. 충전 횟수가 늘면 향후 추가될 모바일 지갑을 통한 결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직불 카드와 신용카드를 충전 결제 수단으로 제공한다.

향후 트루밸런스에 전자결제 기능을 추가해 핀테크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회사는 지난달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선지급 결제수단(PPI)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PPI는 현금, 카드, 계좌를 사용해 모바일 지갑이나 선불카드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뒤 이를 온·오프라인 결제 시 사용하는 수단이다. 인도 내 모바일 결제 사업을 하려면 이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이번 충전 페이지 개편으로 충전 결제 횟수를 늘리고 향후 추가될 모바일 지갑 사용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 사업자로 처음 인도 전자결제사업자가 된 만큼 4000만 이용자 기반으로 핀테크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