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DB금융투자 사명 변경 추진

동부증권, DB금융투자 사명 변경 추진

동부증권은 DB금융투자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동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상호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 결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0월 13일에 소집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사명변경은 동부그룹이 'DB'로 그룹명을 바꾸기로 한 데에 따른 것이다. 동부그룹은 동부화재를 시작으로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 등의 사명도 모두 변경한다. 동부화재는 앞서 22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변경 승인을 마쳤다.

동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일부 계열사들이 분리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명변경을 추진했다. 동부증권의 새 이름으로는 'DB금융투자'가 유력하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DB금융투자는 사내 공모를 거쳐 선정한 후보”라며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