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중신은행 공동 출자 다이렉트은행 'CITIC ai뱅크' 6개월내 출범

중국에서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는 첫 다이렉트 은행이 등장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중신은행(CITIC)와 공동 설립한 다이렉트 은행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바이두-중신은행 공동 출자 다이렉트은행 'CITIC ai뱅크' 6개월내 출범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CBRC)는 지난 21일 중신은행과 바이두가 다이렉트 은행인 'CITIC ai은행' 개설 계획을 승인했다. 자본금은 20억 위안(약 3천397억 원)이며 중신은행과 바이두가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소유한다.

리칭핑 중신은행 회장이 ai뱅크 회장을 맡고 리루둥 전 중신은행 e-뱅킹부장이 행장을 맡는다. 지점 없이 온라인 뱅킹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뱅크는 6개월 내 정식 개설될 예정이다.

ai뱅크의 영업 범위는 주로 개인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예금과 대출, 은행카드 영업, 방카슈랑스, 은행 간 영업 등이다.

중신은행 측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가진 바이두의 기술적 강점과 금융위험 관리와 제품 개발, 오프라인 채널과 관련한 중신은행의 강점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