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서 최단기간 매출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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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레볼루션)이 일본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출시 18시간 만에 1위 달성이라는 최단 기록도 세웠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3일 정오에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이 게임을 출시했다.

애플은 실시간으로 매출 순위를 반영하고 구글은 시차를 두고 반영한다. 구글플레이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와 달리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 비중이 40% 이상이다. 구글과 애플이 시장을 분할하는 구도다.

레볼루션 일본 흥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이례적으로 사전등록자가 163만명을 기록했다. 22일 낮 12시부터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출시 전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출시 직전 40대로 준비했던 서버를 60대로 늘렸다. 출시 후 이용자들 유입이 빠르게 증가해 추가 서버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으로 4.4점이다. 구글플레이 스토어는 4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수준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선보여 호평 받았다.

조신화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은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 최단기간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출시하는 지역마다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안정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로 지난해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달성했다. 한국 모바일게임 일본 시장 최대 성과로 꼽힌다. 레볼루션 출시로 자기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세븐나이츠 노하우를 활용해 레볼루션 역시 현지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레볼루션 일본 버전은 사쿠라 아야네, 다무라 유카리 등 일본 유명 성우 목소리를 입혔다.

협동 플레이를 강조하는 동시에 몬스터 도감을 카드 형태로 제작하는 등 디자인 역시 일본 이용자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개발했다.

레볼루션은 23일 기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흥행 중이다. 이들 시장에서는 지난 6월 14일 출시 이후 줄곧 최상위권 매출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레볼루션을 하반기 미국 등 서구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시장도 사드로 인한 판호제재가 풀리는 즉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터졌다'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서 최단기간 매출 1위 달성
리니지2레볼루션이 일본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일본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