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타! 2017]생활 스포츠의 모든것을 기록한다 '세컨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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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타! 2017]생활 스포츠의 모든것을 기록한다 '세컨그라운드'

세컨그라운드는 사회인 스포츠 경기 기록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기록정보서비스 기업이다. 경기에 참가한 학생, 아마추어, 사회인은 자기 기록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볼 수 있다. 외부 스포츠 전문가는 이를 바탕으로 선수 스카웃, 통계 등에 활용한다.

세컨그라운드는 스포츠 기록정보서비스 전문 업체로 최근 사회인야구 전문기록관리 서비스 '박빙'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박빙앱은 경기에서 발생하는 모든것을 모바일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방송, 검색,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금까지 사회인야구단 등 아마추어 스포츠에는 기록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다. 박대규 세컨그라운드 대표는 볼링, 수영, 테니스, 야구 등 어린시절부터 생활스포츠를 즐기며 누구나 자신만의 목표를 달성하고, 기록하려는 욕구를 알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체육, 유소년스포츠 등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 통계,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먼저 사회인야구를 시작으로 테니스, 축구 등 영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세컨그라운드 강점은 기록을 모으는 것을 넘어 정보를 분석한다. 1차 정보를 모바일에 옮겨 분석하는 '운동경기 스코어 기록 방법 및 시스템' 특허도 획득했다. 해당 특허는 모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팀 전적 및 선수기록, 순위를 정확하게 제공한다. 또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개인을 위해 개별 정보를 모아 개인특화 '스포츠 인생그래프'도 만들 수 있다.

수익모델은 다양하다. 사회인 야구단, 테니스, 골프 등을 즐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기 회원가입비 등을 받는다. 또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는 스카우터들에게는 분석 데이터 제공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이미 한국연식야구연맹 1024개팀과 계약 돼 있으며 이외에도 리틀야구단, 유소년구단과 업무협약을 진행중이다.

시장 전망은 밝다. 현재 국내 생활스포츠 시장규모는 41조원 가량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5년 56%에서 2018년 62%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생활체육참여율이 1%올라갈 때마다 체육활동경비 지출은 2800억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세컨그라운드 목표시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다. 지난 6월에 열린 '2017 상해 MWC'에 참가해 독일 기업과 1억원 가량 기술협약을 맺었다. 또 최근 홍콩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제트원모션(JETONE MOTION)'과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 세컨그라운드는 스포츠 관련 VR 기기를 개발중인 제트원모션에 스포츠 데이터를 제공한다.

[내일은 스타! 2017]생활 스포츠의 모든것을 기록한다 '세컨그라운드'

박 대표는 “올해 출시한 '박빙' 앱의 대대적 개편으로 각종 리그, 협회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단순히 국내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 생활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정용 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세컨그라운드 전담멘토)

세컨그라운드 강점은 박대규 대표의 열정과 도전정신, 끈기다. '생활스포츠 기록정보제공'이라는 사업 아이템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할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업초기 경진대회, 정부지원사업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사회인 야구, 스포츠 시장에 대한 비전을 사업계획서에 제대로 옮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좌절 대신 전담멘토와 기술부분 등 전문가 조언을 끊임없이 구하며 비즈니스모델, 서비스 재설계, 사업계획 발표연습을 통해 단점을 극복했다.

세컨그라운드는 사회인스포츠 경기결과 기록이라는 사업 목적이 뚜렷하다. 사회인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 해외진출이 가능해 확장성까지 갖췄다. 최근에는 '박빙' 앱 출시로 모바일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 진출 시 각 국가마다 생활스포츠 경기 규칙이 상이한 만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