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초고효율 215 lm/W LED 패키지 양산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광효율 215루멘퍼와트(lm/W)를 구현한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TM5630HW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광효율은 소비 전력 대비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숫자가 높을수록 효율이 좋다는 의미다.

루멘스 신형 패키지. 5.6mm x 3.0mm 크기다.(제공 루멘스)
루멘스 신형 패키지. 5.6mm x 3.0mm 크기다.(제공 루멘스)

215m/W는 LED 업계 최고 수준이다. 루멘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효율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210m/W였다.

신제품은 미국 에너지부(DOE)가 계획했던 2017년 목표치에 비해서도 성능이 11% 뛰어나고, 루멘스의 기존 제품보다 14% 향상됐다.

LED 패키지는 조명을 만들 때 쓰는 부품이다. 전원이 흐르면 빛을 내기 때문에 조명에서 광원 역할을 한다.

여러 개의 LED 패키지를 조합해 하나의 조명이 완성되는데, 루멘스 신제품은 효율이 높아 전력 소모가 많은 공장등이나 투광등, 면조면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효율 조명과 고부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LED 패키지”라며 “광효율 220lm/W를 뛰어넘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LED 패키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루멘스는 신형 패키지 양산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제품을 적용한 면조명 모듈도 출시했다.

이 모듈을 활용하면 현재 고효율 제품으로 판매 중인 4000lm(루멘)인 LED 면조명의 소비전력을 40W에서 25W로 낮출 수 있다.
루멘스는 신규 개발한 LED 패키지와 LED 모듈로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패키지를 적용한 면조명 예(제공: 루멘스).
신형 패키지를 적용한 면조명 예(제공: 루멘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