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부산글로벌웹툰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31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부산글로벌웹툰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비 15억원, 시비 5억원 등 20억원을 투입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는 1340㎡ 규모로 BCC 옆 2층 신축 건물과 BCC 3층을 리모델링해 연결한 구조다.
신축 건물은 웹툰 작품 전시와 체험 공간, BCC 3층은 웹툰 작가를 위한 창작 지원 공간으로 각각 활용된다.

창작 지원 공간은 웹툰 작가들이 입주할 창작지원실(20실)과 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웹툰 작가 43명이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 출신 작가 1명도 입주, 국내 작가와 공동 창작 활동에 참여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센터 개소 기념으로 오는 11월까지 센터 1, 2층에서 허영만·윤태호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 후 1층은 전시 공간으로 유지하고 2층에는 만화방, 웹툰체험관을 꾸며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창작지원실 운영을 비롯해 센터를 기반으로 예비 작가 및 일반인 대상의 웹툰 교육, 웹툰 작가 창작비 지원과 어시스턴트 고용, 해외 시장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웹툰 창작 지원 통합 인프라를 구축, 웹툰을 부산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부산 웹툰을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하는 웹툰 비즈니스의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