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급으로 돌아온 온라인게임, 가을 달군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대작 온라인게임이 가을 게임시장을 달군다.

스마일게이트는 15일부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2차 테스트에 들어간다.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6개 방대한 대륙이 공개되고 이를 이동하는 항해 콘텐츠를 점검하는 등 상용 서비스에 준해 테스트를 실시한다.

로스트아크는 중국에서 1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흥행에 성공한 스마일게이트가 7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만든 온라인게임이다. 이르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로스트아크 흥행 성과는 스마일게이트 사업에 중요한 변수다. 스마일게이트는 수년째 게임플랫폼 스토브(STOVE)를 개발·운영 중이다. 그러나 아직 제대로 된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로스트아크 서비스도 스토브와 연동하는 만큼 이 게임 흥행 성적이 이용자 확보, 콘텐츠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넥슨은 7일부터 20일까지 MMORPG '천애명월도' 파이널테스트를, 14일까지 FPS게임 '타이탄폴온라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텐센트가 제작한 MMORPG다. 넥슨이 이례적으로 중국게임을 수입해 서비스하는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넥슨지티가 제작한 타이탄폴온라인은 약 20여일 테스트 기간 중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는 등 사실상 정식 서비스에 준해 콘텐츠를 점검한다.

4분기에는 넥슨이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엣지',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니드포스피드엣지
<니드포스피드엣지>
타이탄폴 온라인
<타이탄폴 온라인>
천애명월도
<천애명월도>

한때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었던 온라인게임은 2014년 이후 하락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매출액 규모 면에서 4.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전체 게임산업에서 50% 이하 점유율(49.2%)를 시현했다.

그러나 이달부터 출시되는 국산 온라인게임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니드포스피드엣지와 타이탄폴온라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동명 콘솔게임을 원작으로 개발한다.

로스트아크 역시 고퀄리티 MMORPG 수요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높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은 2016년 북미·유럽 시장에 서비스를 시작한 후 해외에서 연간 수백억원 매출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PC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억세스 서비스만으로 8월 말 동시접속자 1위를 달성했다.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스테디셀러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서버지연, 최적화 문제를 해결한 정식버전을 출시하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