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니클, 세계 최초 ‘증강현실 드론 자동착륙(AR auto-landing) 시스템’ 개발

드로니클, 세계 최초 ‘증강현실 드론 자동착륙(AR auto-landing) 시스템’ 개발

“드론은 장난감 아닌 한 대의 항공기”···“사용자는 언제나 편해야 한다”

국내 벤처기업 드로니클(대표 김진수)이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 드론 자동착륙(AR auto-landing)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4차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드론은 물류, 농업, 촬영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무한한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자체별로 활성화를 꾀하고 드론 레이싱과 같은 이벤트도 하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해외 선도 기업들에게 의존하는 형편이다.

산업이 고도화 될수록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드론에 있어서는 시기적으로 혹은 기술적으로 많이 뒤쳐져서인지 그 외적인 부분에서만 간간히 뉴스가 있지 한국의 소프트웨어에 관한 기사는 접하기 쉽지가 않다.

최근 산업 동향을 보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선택된 기업만이 최고의 자리에 있게 된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에게 간편성과 편리함을 제공해 만족시킨 기업이었다는 것이다. Dos 시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그랬고 , 휴대폰과 PC 시대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드론도 점차 자율주행비행이나 수송거리개선 등 많은 것들이 개선돼 조만간 ‘드론 온디맨드(Drone On Demand)’ 시장이 열리면 서비스 마지막 단계인 주문자 인식 및 착륙을 쉽고 편리하게 할 방식이 필요하게 된다. 궁극적으론 온디맨드 즉 소비자의 간편성과 편리함을 만족시킨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드로니클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AR(증강 현실 기술)로 주문자 인증에 의한 인식 및 자동착륙(auto-landing)을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드로니클은 현재 세계적인 미국기업 A사로부터 정식 사업 제안 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드론 선두주자인 세계 최고의 기업이 한국의 작은 벤처기업에게 왜 이와 같은 관심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드로니클은 증강현실 드론 자동착륙(AR auto-landing) 시스템 기술 외에도 드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자체 플랫폼 보드, OS 및 드론 관제 시스템 까지 드론 관련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고 있다.

드로니클 김진수 대표이사는 “많은 드론 관련 업체들이 시장 진입 시 교육용이나 취미용 수준으로 쉽게 생각하고 섣불리 시작하기 때문에 기술 장벽을 넘지 못하고 하드웨어 수입이나 조립과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드론은 한 대의 항공기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보잉747에 못지않은 안전성, 시스템, 항공규제를 감안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런 부분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지만 서비스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복잡하거나 어렵게 느껴지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Simple & Easy’가 모토인 드로니클은 누구든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드론 배송의 모든게 해결돼야 비로소 소비자를 위한,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