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여중생 폭행’ 축소 수사 의혹...표창원 “엄중히 진상규명”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부산 사상경찰서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담당 경찰서 측은 피해 학생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고 발표하며 사건을 축소하려고 했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상해 정도는 머리가 찢어지고 얼굴이 붓는 등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또 경찰은 여중생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2일 확보했지만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 소유주는 “경찰이 ‘오픈하면 안 된다. CCTV 전원을 내리라’고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엄중히 사실 확인하고 질의해서 진상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