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투병 중인 급성구획증후군은 어떤 병?

사진=문근영 공식사이트
사진=문근영 공식사이트

배우 문근영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앓았던 '급성구획증후군'이란 병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문근영은 갑작스러운 오른팔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4차례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문근영은 완치 때까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이란 팔과 다리 근육들의 붓기로 인해 근막이 팽팽하게 압력이 걸려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중대한 응급 질환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6시간 내에 가장 취약한 근육이, 12시간 내에는 신경까지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

 

구획증후군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골절 타박과 같은 외상 후 근육 조직이 심하게 부어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주는 과정에서 생긴다.

 

팔, 다리가 다쳐 석고붕대 등으로 강하게 동여맬 때도 구획증후군이 생긴다. 구획 내 압력을 측정해 근육의 괴사나 섬유화가 관찰되면 구획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이 경우 하루빨리 치료하거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한편, 문근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올해 개막작은 문근영 주연 영화 '유리정원'이 내정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