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4차 산업혁명, IP 전략적 활용은?...PATINEX 2017 개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략적인 지식재산(IP)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특허정보원(원장 권혁중)은 7일 서울 학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17)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행사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P정보 활용 전략'이다. 특허정보를 활용한 가치 창출 전략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지식재산정보 활용 촉진·산업 육성이 목표다.

'PATINEX 2017(국제특허정보박람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P 정보 활용 전략' 이라는 주제로 7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 자료: 특허청
'PATINEX 2017(국제특허정보박람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P 정보 활용 전략' 이라는 주제로 7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 자료: 특허청

나가사와 켄이치 캐논 본부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재권 전략 및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켄이치 본부장은 “한 가지 기술이 여러 분야에 응용되면서 과거 카메라나 프린터 분야만 경쟁하던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다”고 전제했다. 그는 “대표 사례인 이미지 분석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물론 자율주행에도 사용한다”며 “캐논은 암을 인지하는데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발전을 따라잡기 위한 일본 특허법 개정 현황도 소개했다.

첫날 세션 주제인 '혁신 기업의 지식재산 전략'에서는 두 명의 연사가 나섰다.

지엔 마 마이크로소프트(MS) 특허 라이선스 부문 시니어디렉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특허경영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화된 세상과 4차 산업혁명 전제인 클라우드 활용을 소개했다. 마 디렉터는 “클라우드 분야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2013년 점유율이 76%였던 전통적 데이터 센터는 2020년께 63%까지 하락하고, 그 자리를 공공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빈쑨 샤오미 최고법률책임자는 “샤오미는 표준필수특허 로열티 지불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며 “스마트폰이 400달러에 판매되면 표준필수특허만으로 최대 120달러까지 지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등 표준필수특허가 아닌 특허사용료는 별도다. 그러나 쑨 책임자는 “샤오미는 그간 업계 표준을 넘는 과도한 요구를 많이 받았지만, 점점 (협상 등) 합리적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IP산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윕스와 애니파이브, 렉시스넥시스와 다트IP가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한 18개 기업(연합)에서 전시부스를 열었다.

둘째날인 8일 세션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IP정보' 및 '최신 기술 IP동향'을 주제로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IP정보 세션에서는 미국 최신 IP소송 이슈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유럽 지재권 대응전략 등이 소개된다. 최신 기술 IP동향은 통신 분야와 스마트팩토리 등 제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 미래 흐름을 전망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특허청장, 권혁중 특허정보원장 등 관계자 670여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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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